지구 종말 연상케 하는 수십억 마리 '메뚜기 떼'의 습격 (영상)

Youtube 'ViralHog'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하늘을 뒤덮은 메뚜기 떼는 천재지변의 징후를 본능적으로 직감한 것일까.

지난 20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ViralHog'에는 한데 모여 먹구름처럼 온 마을을 뒤덮은 메뚜기 떼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차창 밖으로 세차게 날아드는 메뚜기 떼가 보인다. 메뚜기들은 마치 재앙처럼 다가와 마을을 집어삼켰다.

Youtube 'ViralHog'

거침없이 자동차로 돌진하는 메뚜기 떼를 본 운전자는 겁에 질렸는지 도통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19일 카자흐스탄의 쉬기스카자흐스탄(Shyghys Kazakhstan) 지역에서 촬영됐다.

당시 자동차를 몰고 있던 한 주민은 저 멀리서 하늘을 새까맣게 덮으며 다가오는 정체불명의 생명체에 압도돼 카메라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Youtube 'ViralHog'

그는 "최근 들어 방제 작업으로 개체 수를 조절해 메뚜기 떼의 습격이 잦아들었는데, 이렇게 거대한 메뚜기 떼가 나타날 줄은 몰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구를 집어삼킬 듯 거침없는 기세로 날아드는 메뚜기 떼를 보니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지구 종말을 연상케 했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14년 8월 전남 해남군에 수십억 마리로 추정되는 풀무치(메뚜기의 세부 종)가 농가를 습격해 전 사회가 공포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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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종말이 멀지 않았다는 증거 사진 10장끔찍한 환경 오염 실태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진 10장을 공개한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