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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 저단백밥'으로 희귀질환 'PKU병' 환아 돕는다

국내 대표 즉석밥 브랜드 햇반이 희귀병인 페닐케톤뇨증(PKU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다.

인사이트CJ제일제당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내 대표 즉석밥 브랜드 햇반이 희귀병인 페닐케톤뇨증(PKU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다.


20일 CJ제일제당 햇반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주최로 PKU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이 모이는 '제17회 PKU 가족캠프'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충남 예산군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에는 신생아 6만 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성 질환인 PKU병을 앓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한다.


PKU병을 갖고 태어난 아이는 선천적으로 아미노산(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다.


이로인해 단백질 성분인 페닐알라닌을 먹으면 대사산물이 체내에 쌓여 장애가 생기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며 흰쌀밥도 당연히 먹을 수 없는 식품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9년 단백질 제한이 필요한 선천성 대사질환자를 위한 '햇반 저단백밥'을 출시한 이후 2010년부터 매년 PKU 캠프를 후원하고 있다.


'햇반 저단백밥'은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희귀질환자를 위해 일반 햇반(쌀밥)에 비해 단백질 함유량을 약 10%로 낮춘 기능성 햇반이다.


일종의 재능기부형 제품으로 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약 8억원이다. 연간 매출액은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이윤과 수익성만을 생각했다면 도저히 판매가 될 수 없는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햇반 저단백밥' 생산과 판매를 지속하는 한편 PKU병을 비롯한 아미노산 대사질환자들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후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