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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친 경찰 아저씨 '초콜릿' 주려고 지구대 방문한 어린이 (영상)

지구대를 방문한 꼬마 천사의 작은 선물이 무더위에 지쳐있던 직원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사했다.

인사이트Facebook 'polinlove1'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지구대를 방문한 꼬마 천사의 작은 선물이 무더위에 지쳐있던 경찰관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사했다.


18일 경찰청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는 지난 11일 완도 지구대에서 촬영된 한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완도 읍내 지구대의 임성수 순경과 직원들은 이날 하루도 시민들의 신고 접수를 받으며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polinlove1'


고된 업무와 무더위에 지쳐 웃음기를 잃어갈 무렵 이들에게 뜻밖에 손님이 찾아왔다.


작은 체구로 힘차게 지구대의 문을 열고 들어온 이는 양 갈래 머리를 한 귀여운 꼬마 아가씨였다.


지구대에 들어서자마자 배꼽 인사부터 한 이 소녀는 들고 있던 봉지에서 무언가를 주섬주섬 꺼내며 접수대를 돌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polinlove1'


소녀가 건넨 깜짝 선물에 직원들은 미소를 머금을 수밖에 없었다. 직원들을 위해 꼬마 천사가 준비한 것은 다름 아닌 초콜릿이었다.


소녀는 쑥스러움에 쭈뼛거리면서도 한 명도 빠짐없이 직원들에게 초콜릿을 나누어주었다.


할 일을 마친 소녀는 부끄러운 듯 재빨리 지구대를 빠져나왔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기다리던 엄마의 손을 잡고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polinlove1'


이날 꼬마 천사가 선물한 달콤한 초콜릿은 지쳐있던 직원들의 마음에 단비를 내리며 적막하기만 했던 완도 지구대에 웃음꽃을 피웠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사가 따로 없네요", "퇴근길에 완전 심쿵", "부모님이 정말 좋으신 분일 것 같아요"라며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지하철서 잠든 엄마에게 '작은 무릎' 내주고 도착역 확인하는 아들자신의 작은 무릎에 누운 피곤한 엄마의 무게를 묵묵히 견뎌낸 한 꼬마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한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