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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된 주인 기다리며 '5년' 동안 홀로 집 지킨 강아지 (영상)

살해된 주인을 기다리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자신의 발을 물어뜯은 강아지가 다행히 안전하게 구조됐다.

인사이트Stray Rescue


주인이 살해된 줄도 모르고 5년 동안 집을 지킨 강아지가 결국 구조됐다.


최근 온라인 매체 KSDK는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 루이스(Saint Louis)에서 5년 전 살해된 주인을 기다리며 집 지키는 강아지 트레야(Treya)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레야는 지난 2012년 주인이 살해당한 뒤 방치됐다.


인사이트Youtube 'Stray Rescue of St.Louis Official'


이웃 사람들은 녀석에게 먹이를 주고 건초를 덮여주며 가까이 다가가려했지만, 녀석은 사람들을 매우 두려워하며 가까이 오지 못하게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트레야의 체인에 묶은 발이었다. 언젠가부터 녀석은 묶인 자신의 발을 씹어먹기 시작했다. 


더이상 녀석을 내버려 둘 수 없다고 판단한 이웃 주민은 지역 동물 구호단체인 스트레이 레스큐(Stray Rescue)에 신고했다.


인사이트Youtube 'Stray Rescue of St.Louis Official'


구조대원인 랜디 그림(Randy Grim)은 녀석이 발을 물어뜯은 행위는 감정적인 상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랜디는 "주인을 잃은 슬픔과 5년 동안 방치된 감정은 녀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이라며 가슴 아파했다.


한편 트리야는 구조된 뒤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스트레이 레스큐 측은 녀석의 의족 마련을 위해 기금 마련 운동을 하고 있다. 


Youtube 'Stray Rescue of St.Louis Official'


버려진 줄 모르고 그 자리서 한 달째 주인만 기다리는 강아지주인이 이사를 간 줄도 모르는 강아지는 홀로 대문 앞에서 빈집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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