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굶지 말고 배부르게 먹어야 살 빠진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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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 아침 식사는 언제나 고민거리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침부터 음식을 섭취하면 왠지 살이 더 찌는 것 같고 그렇다고 끼니를 거르자니 혹여라도 폭식을 하게 될까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그런데 아침을 거르지 않고 배불리 먹는 것이 체중을 줄이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미국의 하나 칼레오바 박사 연구팀이 기독교의 한 종파인 제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 신도 5만 660명(30세 이상)을 대상으로 평균 7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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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심장병, 암, 당뇨병 발병률이 낮았던 신도들에게 의문을 품었던 연구팀은 이들의 식습관을 눈여겨보게 되면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행된 연구에서는 아침을 챙겨 먹는 그룹은 식사를 거르는 그룹에 비해 체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3끼 중 아침 식사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점심과 저녁을 푸짐하게 먹는 그룹에 비해 체질량지수(BMI)가 큰 폭으로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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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측정법으로 알려진 체질량지수(BMI)는 그 수치가 높을수록 비만에 가깝다.

저녁을 아예 먹지 않는 그룹은 급속도로 체중이 줄었으며 아침과 점심 사이에 5~6시간 간격을 두면서 간식을 섭취하지 않는 습관은 체중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적으로 60세 이하 연령층은 하루 중 되도록 일찍 칼로리 섭취를 집중시키는 것이 체중 감소에 유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밝힌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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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