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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소녀 가정부를 '다리미'로 지져 학대한 집주인 부부

학대를 당하던 소녀는 상처로 가득한 손으로 가족사진을 만지며 가족을 그리워했다.

인사이트elitereaders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매일 학대를 당한 13살 소녀는 상처투성이인 손으로 가족사진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쏟았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에는 집주인 부부가 13살 가정부의 몸을 다리미로 지진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미얀마 양곤(Yangon) 지역의 한 집에서 생활하며 가정부 생활을 하고 있는 익명의 13살 소녀는 이유 없이 학대를 당해왔다.


집주인 툰툰(Tun Tun, 32)과 미앗 노 투(Myat Noe Thu, 30) 부부는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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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집주인 부부는 소녀에게 "낙인을 찍어주겠다"고 말하며 뜨겁게 달궈진 다리미로 온몸을 지졌다.


이에 더해 끓는 물을 소녀에게 들이부어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며 이를 즐겼다.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던 소녀는 매일 밤 울부짖으며 하루빨리 돈을 벌어 이곳에서 탈출할 날만 기다렸다.


그러던 중 소녀의 비명을 들은 이웃 주민은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경찰 당국에 신고했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13살 소녀의 상태를 보고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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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들은 "이토록 끔찍한 학대 사건은 처음"이라며 "온몸에 화상 자국과 흉터로 가득했고,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아 진물이 흐르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대를 당한 상처 때문인지 사람의 손길을 피하기도 해 가슴이 아팠다. 사회복지 시설로 보내 보살핌을 받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 당국은 아동 학대를 저지른 툰툰과 미앗 부부를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다.


현지 매체는 현재 미얀마에는 아동복지법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고 관련 제도가 허술해 처벌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물 아까워"···'세수' 했다고 19살 가정부 폭행한 집주인타국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19살 소녀는 자신을 짐승 취급하는 집주인에게 매일 폭행을 당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