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오늘(17일) 세월호 수색 헬기 추락으로 소방관 5명 사망

YTN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3년 전 오늘 강원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5명이 세월호 수색 지원을 마치고 복귀 도중 헬기 추락으로 숨졌다.

17일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수색 지원을 위해 출동했던 강원소방본부 헬기 추락으로 5명의 소방관이 숨진지 3주 기 되는 날이다.

고(故)정성철 소방경 기장, 고 박인돈 소방위 부기장, 고 안병국 소방장 정비사, 고 신영룡 소방교 구조대원, 고 이은교 소방사 구조대원은 강원소방본부 소속으로 2014년 7월 14일 진도 앞바다에 수색 지원을 나갔다.

사흘간의 수색 지원 임무를 마친 이들은 17일 복귀 도중 광주 시내에서 추락해 모두 순직했다.

Facebook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

이들은 추락 당시까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간을 잡은 정 소방경은 추락하는 헬기를 아파트 단지 옆 사람이 없는 곳으로 추락시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

해당 사고로 근처 버스정류장에 있던 여고생 한 명이 다쳤을 뿐 추가 인명피해가 없었다.

연합뉴스

이날 숨진 이 소방사는 결혼을 두 달 앞두고 참변을 당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5인 영웅 소방관들의 3주기를 기렸다.

사업단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기꺼이 희생한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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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난 청주 시내서 목숨 걸고 구조 작업 벌이는 소방관들충북 청주에서 시간당 최고 90mm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곳곳이 침수되거나 정전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