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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몽땅 도둑 맞아 쫄쫄 굶은 할아버지에게 직접 밥 지어준 경찰관들

밥을 먹지 못한 할아버지에게 직접 장을 봐 음식을 해준 경찰관들이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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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이틀 동안 밥을 먹지 못한 할아버지에게 직접 장을 봐 음식을 해준 경찰관들이 찬사를 받았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인스파이어모어는 지난 2016년 일어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마운트 플레즌트 지역 경찰관 그레이, 오돔, 로니온, 볼트가 79세 할아버지를 도와준 훈훈한 사연을 재조명했다. 


사연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그만둔 간병인에게 가지고 있던 카드와 현금을 모두 도둑맞았다.


연금을 받아 생활하는 할아버지는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자 쫄쫄 굶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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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틀을 굶은 할아버지는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들은 장난전화로 무시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직접 집으로 찾아와 할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했다.


장난전화가 아니란 점을 확인한 경찰관 그레이, 오돔, 로니온, 볼트는 이후 훈훈한 행보를 보였다.


그들은 직접 슈퍼마켓에 가서 음식 재료를 사왔다. 총 160달러 (한화 약 18만 1,360원) 정도 장을 본 경찰관들은 배가 고픈 할아버지에 직접 밥을 지어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Facebook 'Questura di Roma'


게다가 이후 경찰관 4명은 할아버지의 돈을 훔쳐 간 전 간병인을 추적해 체포하는 등 할아버지에게 큰 도움을 줘 감동을 더했다.


위기에 처한 할아버지에게 따뜻한 도움을 준 경찰관의 선행은 이후 지역사회에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경찰관들에게 "진정한 시민을 지키는 경찰관의 모습이다"며 "도움이 절실한 시민을 돕는 경찰관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칭찬했다.


외로워 통곡하던 노부부에게 따뜻한 밥 지어준 경찰관들도둑이 든 줄알고 출동했던 경찰은 외로움을 호소하는 노부부의 모습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