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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에 욕설까지"···중·고등학생 출입 금지한 부산의 한 카페

흡연과 욕설 등 청소년들의 탈선행위로 몸살을 앓던 부산의 한 카페가 결국 10대의 출입을 금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부산의 한 카페가 10대 청소년들의 출입을 금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대는 출입이 불가능한 카페' 등의 게시물이 끊임없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 속 사진에서는 최근 할리스커피 부산 동래역점에서 내건 공지 한 장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 공지에서 할리스커피는 "최근 들어 근방의 중·고등학생들이 매장에 방문해 흡연은 물론, 바닥에 침을 뱉는 등의 행동을 일삼았다"며 "공손히 양해를 구했음에도 직원들에게 (무례한) 언행뿐 아니라 욕설까지 일삼아 매장 방문을 거부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장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방문하셔도 받지 않는다"며 "신분증 검사를 하게 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일부 청소년들의 '안하무인'격 행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많은 카페에는 '흡연실' 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카페를 방문한 일부 청소년들이 이 장소를 악용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편 해당 카페의 매니저는 인사이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죄송하다"고 말을 아꼈다.


또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민폐 짓을 했으면", "정상적으로 이용하던 애들은 무슨 죄야", "우리 카페도 했으면 좋겠다" 등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위조신분증 청소년 때문에 영업정지 당한 순댓국집 사장님위조한 성인 신분증을 가지고 술을 주문해 마신 청소년들에 한 순댓국집 사장님이 억울하게 영업정지를 당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