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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범과 영화같은 '추격전' 펼치는 형사들

형사들이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들과 도로 위에서 추격전을 벌였다.

인사이트Facebook 'polinlove1'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형사들이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과 도로 위에서 추격전을 벌였다.


지난 13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서울 구로경찰서 형사들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4명의 형사들이 지난달 7일 서울의 한 도심에서 검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추격 끝에 검거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형사들은 접선 장소에서 미리 잠복해 있다가 범인을 검거하려했다. 


인사이트Facebook 'polinlove1'


그러나 범인은 이를 눈치채고 신발까지 벗어 던지면서 전속력으로 도주했다.


이에 형사들은 범인을 잡기 위해 차량이 달리는 왕복 4차선 도로까지 뛰어들었다.


이 때 마침 도로에 있던 빈 택시를 발견한 A 형사는 택시를 잡아 범인이 있는 곳까지 타고 갔다.


한참을 도주하던 범인은 택시를 타고 쫓아온 A 형사에게 검거됐다.


인사이트Facebook 'polinlove1'


범인은 검거되는 순간에도 휴대폰을 담장 위로 던지며 증거 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청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영화 같지만 영화가 아니라 실제 장면이다"라며 "특히 검거에 도움을 주신 택시기사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A형사가 범인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택시 기사에게 정상적으로 택시비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한편 범인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던 공범들도 차례로 검거됐고, 모두 사기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Facebook 'polinlove1'



시동 꺼져 교차로에 멈춘 관광버스를 손을 밀고 가는 부산경찰갑자기 시동이 꺼져 교차로에 멈춰 선 관광버스를 밀고 나가 사고를 예방한 교통경찰들의 훈훈한 소식이 화제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