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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위안부 동영상' 기사에 일본인 누리꾼이 남긴 댓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증명할 최초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를 보도한 BBC 기사에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이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BBC 페이스북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증명할 최초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를 보도한 BBC 기사에 한 일본인 누리꾼이 남긴 댓글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BBC 공식 페이스북에는 서울대 인권센터 정진성 교수가 공개한 위안부 7명의 모습이 담긴 18초가량의 흑백 영상 기사가 올라왔다.


BBC는 중국 운남성 송산에 포로로 잡힌 조선인 위안부의 모습과 함께 "이 여성들은 일본군에게 성노예로 붙잡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를 본 전 세계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다', '일본은 사죄해야 한다' 등 수천개의 댓글을 달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인사이트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 A씨가 올린 댓글  / BBC 페이스북 


그런데 그중에서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 A씨가 올린 댓글이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위안부에 대한 명백한 역사적 증거가 없다"며 해당 영상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일본군은 매우 도덕적"이라며 위안부 사진이 모두 위조됐고, 언론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대중들을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서울대 인권센터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은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저질렀던 만행들을 언급하며 A씨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누리꾼은 "제발 진실에 눈뜨길 바란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일 서울시와 서울대 인권센터 정진성 교수팀은 중국 운남성 송산에 포로로 잡힌 위안부 7명의 모습이 담긴 18초가량의 흑백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지금까지 한국인 위안부 자료가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 사진, 문서 등이 전부였던 만큼 이번 영상은 일본의 만행을 입증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절대 부인 못할 '위안부' 증거 영상 '최초' 공개 (영상)1944년 일본군 위안부(한국인)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73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