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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제 이름 불러주세요...청각장애 40년 끝나던 날

청각 장애인으로 40년을 살다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한 여성이 있다. 40년 간 정적 속에서 살다 적막을 깨던 날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어셔증후군을 겪고 있는 40대 여성이 처음 소리를 듣는 날 감격하고 있다. 사진 : 데일리메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청각 장애를 갖고 있는 40대 여성의 '처음 소리 듣던 날'이 담긴 영상을 소개하여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 주인공인 Joanne Milne(조앤 밀른)은 어셔증후군(청각과 시각 모두에 손상을 주는 유전질환)을 겪어 태어날 때부터 청각 장애가 있었고 20대 중반부터는 시각에 손상이 왔다.

 

지난 달 그녀는 인공와우이식술을 통해 인생이 달라졌다. 이식 된 장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하여 4주 동안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했고 그동안 그녀는 매우 초조했다.

 

 40년동안 청각장애를 가진 여성이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고 감격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출처 : 유투브

 

 

화제가 된 동영상은 인공와우의 스위치를 킨 직후의 장면을 담고 있다. 동영상 속의 그녀는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을 흘리고 숨이 차올라 그녀의 주치의 앞에 감격하여 주저앉았다.

 

그녀는 스위치를 키던 그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벅차오르고 감격스러운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그녀는 소리를 듣던 순간 “너무 너무 환상적인 일이다. 그리고 매우 매우 이상하다” 라고 이야기를 하며 감격했다.

 

오열을 하는 그녀에게 주치의는 말했다. “오늘은 기다리던 변화의 날입니다, 당신은 정말 큰 일을 성취한 것이에요. 당신은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해요“

 

“지난 48시간 동안 나는 누군가가 내 뒤에서 웃는 소리를 들었고,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친구들은 더 이상 나를 부르기 위해 내 팔을 건드리지 않아도 되죠”라고 밀른은 얘기 했다.

 

또한 그녀는 청각 장애 판정을 받은 이후 어셔 신드롬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멘토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전했다.

 

By 인사이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