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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먹으며 개농장서 살고 있는 '식용 멍멍이들' 영상

'복날'에 공개된 경기도 남양주의 무허가 개농장의 모습이 씁쓸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비위생적인 무허가 개농장들이 여전히 판을 치고 있다.


지난 12일 JTBC '뉴스룸'은 '복날'을 맞아 경기도 남양주의 한 무허가 개농장을 찾아 처참한 실상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해당 개농장에는 갓 태어난 새끼 강아지부터 사람을 보면 꼬리를 흔드는 유기견까지, 150여 마리의 멍멍이들이 살고있다.


멍멍이들은 대부분 좁은 철장 안에 갇혀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다 식용으로 팔려 나간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바닥 여기저기에 방치돼 있는 멍멍이들의 배설물과 사체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개농장의 마을 주민들은 "도축도 이루어지고 있다"며 충격적인 실상에 대해 제보했다.


개농장 인근에 사는 주민 A씨는 "누린내가 말할 수 없이 난다. 새 올무 같은 걸 들어가는 입구에 달아놓고 개가 고기를 먹으러 가면 줄로 매가지고... 내가 직접 보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실제 해당 개농장 냉장고에는 죽은 멍멍이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하지만 개농장 주인 B씨는 "요샌 안잡았다"며 "다 작년, 재작년(에 했었다)"고 해명했다.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12일 식용 목적으로 개를 도축하고 판매한 업주들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동물 학대 행위를 일삼은 업주들에게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전국 1천만 애견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Youtube 'JTBC News'


죽어가는 강아지 살리려고 '개농장' 통째로 인수한 아저씨평범한 중년 남성이 40여 마리의 강아지가 폐사될 위기에 놓이자 사비를 들여 개농장을 통째로 인수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