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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몰래 ‘40시간’ 여행해 집에 온 아들 (영상)

미국에서 유학 중인 한 청년이 고향인 아일랜드를 깜짝 방문해 가족을 위한 이벤트를 펼쳤다. 가족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via Bryan Greig/YouTube

 

미국에서 유학 중인 한 청년이 고향인 아일랜드를 깜짝 방문해 가족을 위한 이벤트를 펼쳤다. 가족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아일랜드 청년 브라이언 그레이그(Bryan Greig)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리운 가족을 만나기 위해 본가를 깜짝 방문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그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동시에 여동생 홀리(Holly)의 생일을 직접 축하해주기 위해 이번 여행을 계획했다.

 

40시간이 걸려 집에 도착한 그는 정원에서 화상전화를 걸어 어머니를 불러낸다. 그의 어머니는 처음엔 그가 왜 현관 밖으로 나오라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설마하는 마음에 집 밖으로 나오자, 불과 몇 미터 거리에 있는 아들을 발견한다.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다는듯 "너 왜 여기 있니?" 하고 묻지만 반가운 아들의 목소리를 듣자 순식간에 눈물이 벅차오른다. 그가 갑작스레 준비한 이벤트는 성공한 셈이다.

 

via Bryan Greig/YouTube

 

하지만 깜짝 방문의 목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생일을 맞은 여동생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축하를 해주기 위해 4개월 전부터 이 날을 준비해왔던 것이다.

 

그는 여동생이 자신의 방문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아쉽지만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방문하지 못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미리 보냈었다.

 

홀리의 생일이 되자 그의 계획을 알게된 나머지 가족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홀리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틀었다.

 

그런데 영상이 끝나자 브라이언이 준비한 박스를 찢고 나오며 직접 생일 축하 인사를 했다.

 

아무것도 몰랐던 홀리는 깜짝 놀라 눈물을 흘리면서도 정말 행복해한다. 짓궂지만 너무나 다정한 오빠는 감격스러워하는 동생을 뜨겁게 포옹한다.

 

가족들의 눈물겨운 상봉 소식에 이를 지켜본 이들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via Bryan Greig/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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