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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하는 아줌마" 막말한 이언주 혼내는 급식 조리 노동자들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급식 조리 노동자들에게 "밥하는 아줌마", "미친놈들"이라고 '막말'을 했다가 노동자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언주 의원이 앞서 보도된 '막말' 파문으로 기자회견을 한 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지난 11일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나쁜 사람들', '미친놈들'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9일 SBS는 이 의원이 한 기자와의 통화에서 파업 노동자들을 '미친놈들'이라고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발언이 보도되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당의 사과와 이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인사이트Youtube 'MediaVOP'


이 의원은 사과 기자회견에서 "나도 아이를 둔 엄마로서 학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리다 보니 다소 격앙된 표현이 나왔다. 나도 아줌마이자 엄마"라며 "내 마음과 다른 표현으로 많은 분께 상처를 주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밥하는 아줌마들'이라는 표현은 내 마음속 또 다른 의미로 '어머니'와 같다"며 "급식조리사분들이 많은 어머니의 마음과 손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오는 이 의원은 노동조합원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MediaVOP'


조합원들은 "어떻게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는 말을 할 수 있냐", "어떻게 그런 망발을 하고 뻔뻔하게 말할 수 있냐"며 항의했다.


이 의원은 조합원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변명과 해명으로 일관했고 조합원들은 이 의원에게 "사과가 진심으로 들리지 않는다",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블로그를 통해 "문제의 발언은 몇 주 전 출입 기자와 사적인 대화에서 학교 급식파업 관련 학부모들의 분노와 격앙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아이를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급식 질이 형편없어지고 있는 문제에 분개하면서 나온 얘기"라고 해명했다.  


인사이트이언주 의원 블로그


Youtube 'MediaVOP'


국민의당 이언주, 비정규직 파업에 "미친놈들" 발언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파업에 나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미친놈들"이라고 말한 사실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