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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최근 4년간 쓴 이적료, 퍼거슨 재임 27년보다 많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재임 기간보다 최근 4년간 선수 영입에 더 많은 돈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재임 기간보다 최근 4년간 선수 영입에 더 많은 돈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지에 따르면 퍼거슨 전 감독은 1986년 맨유의 사령탑에 올라 2013년 은퇴할 때까지 총 27년간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 기간 맨유가 영입한 선수는 모두 99명으로, 이들을 데려오는데 든 비용은 5억4천650만 파운드(약 8천107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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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가 떠나고 난 뒤 맨유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19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이적료만 무려 5억8천760만 파운드(약 8천716억원)를 썼다.


맨유는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1~3위를 휩쓸고 있다. 이는 모두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인 최근 4년간 영입한 선수들이다.


맨유는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면서 에버턴에 7천500만 파운드(약 1천111억원)를 지급했다. 이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이적료다.


지난해에는 유벤투스(이탈리아)에 8천900만 파운드(약 1천319억원)를 주고 폴 포그바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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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는 포그바 이적료를 9천325만 파운드(약 1천381억원)로 추산하는 등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는 역대 1위에 해당한다.


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역시 맨유로 이적한 앙헬 디 마리아의 이적료는 5천970만 파운드(약 884억원)였다. 역대 세 번째다.


퍼거슨 전 감독 시절 맨유는 13차례 EPL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은 5차례, 리그컵은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2차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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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떠난 이후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감독에 이어 현재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난해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러나 4년간 리그 우승은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미러지는 "맨유가 선수 영입에 돈을 퍼붓고 있는 이유는 퍼거슨 시대의 영광스러웠던 날로 돌아가기 위한 희망이자, 절박함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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