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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 4

빗소리와 음식 만드는 소리가 비슷해 장마철에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음식들이 있다.

인사이트(좌) MBC '생방송 오늘저녁', (우) tvN '수요미식회'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톡톡 톡톡톡" 장마철에 빗소리를 들으며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음식들이 있다.


내리는 빗소리가 특정 음식을 만드는 소리와 비슷해 그 음식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집에서 '뚝딱'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고 잘하는 식당을 찾아가야 하는 메뉴도 있다.


마음마저 눅눅해지는 비 오는 월요일, 빗소리를 닮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몰아내 보자.


1. 지글지글 소리만으로도 침이 '꿀꺽꿀꺽' 넘어가는 부침개


인사이트YouTude 'NocutV' 


지글지글 소리만 들어도 침이 꿀꺽꿀꺽 넘어간다.


MBC '무한도전' 팀이 찾았던 마포 '청학동 부침개 골목'이나 가난한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줬던 '경희대 파전 골목'도 있다.


오늘은 살찔 걱정 없이 일단 먹어보자.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다.



2.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안성맞춤' 두부 김치


Naver Tv tvN '집밥 백선생'


두부 김치만큼 집에서 만들어 먹기 좋은 음식도 없다. 오늘은 무조건 칼퇴의 날로 정했다면 이 메뉴를 추천한다.


김치를 볶고 두부를 삶아 한입 크기로 썰어낸다. 김치를 볶을 때 돼지고기는 있으면 넣고 없으면 넣지 않아도 좋다.


순식간에 만들어 낸 두부 김치 한 접시는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3. 만드는 소리까지 시원한 '탕탕탕' 칼국수


Naver Tv MBC '생방송 오늘저녁'


'탕탕탕'하는 신나는 소리가 떠오르는 칼국수는 성북동과 혜화동 지역 국시집이 원조지만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메뉴라는 장점도 있다.


가까운 분식집이나 식당에 들어가 "칼국수 하나요~"를 외쳐보자 시원한 빗소리를 들으면서 먹는다면 평소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질 것이다.


4. 이현우도 반한 '중독성 강한' 국물 닭발


Naver Tv tvN '수요미식회'


지난 6월 tvN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국물 닭발은 미식가로 소문난 가수 이현우도 좀비처럼 집어먹게 만드는 40년 전통의 맛을 자랑한다.


매운 닭발을 먹으며 땀을 한소끔 흘리면 습기와 더위에 지쳐 올라온 짜증이 눈 녹듯 사라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삶은 언제나 녹록지 않지만, 장마철에는 높아진 불쾌지수로 좀더 힘들게 느껴지기도 한다.


빗소리를 닮은 음식들을 먹으며 삶은 즐겁고,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머릿속에 새겨보자.


오늘도 '장맛비' 영향…중부 지방 시간당 30㎜ 폭우 계속10일인 오늘 전국에는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