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문 대통령, 아베 면전에 "위안부 합의 우리 국민 수용 못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한·일 위안부 협상에 대해 언급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협상에 대해 언급했다.


7일(현지 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 함부르크 G20(주요 20개국) 정상 회의를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일 위안부 협상에 대해 "한일관계를 더 가깝지 못하게 만드는 '무엇'이 있다"며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무엇'이란 위안부 문제임이 자명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앞선 5월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국민의 정서와 현실을 인정하면서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이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나가야 한다"라며 "이 문제가 한·일 양국의 다른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역사적 상처를 잘 관리하면서 성숙한 미래지향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면서도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아베, "문재인 당선 축하하지만 위안부 합의 재교섭 없다"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일본 아베 총리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