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 모든 웹사이트서 '액티브 엑스'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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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2020년까지 공공분야의 모든 웹사이트에서 '액티브 엑스(ActiveX)'가 사라진다.

지난 6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박광온 대변인은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 기자실 정례브리핑에서 이러한 방안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공공분야에서 액티브 엑스 사용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것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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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제거 작업을 시행하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대체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액티브 엑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특화된 기술로 크롬 등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작동되지 않아 그동안 인터넷 사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해 왔다.

박 대변인은 "특히 액티브 엑스는 악성 코드 감염, 프로그램 간의 충돌이나 PC 재부팅 등의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엑티브 엑스의 제거를 통해 전자정부서비스의 보안이 강화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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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역시 대선 기간인 지난 3월 'ICT 현장리더 간담회'에서 "정부가 관리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는 물론 일체의 플러그인을 모두 제거하는 노플러그인(No-plugin) 정책을 관철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한편 민간분야 액티브 엑스 제거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한다. 미래부는 지난 2014년부터 민간분야 액티브 엑스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오고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7월에는 액티브 엑스 없이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액티브 엑스 이용 억제 방안'을 발표했으며 2015년 4월에는 2017년까지 국내 주요 민간 웹사이트의 액티브 엑스를 90%까지 없앤다는 개선방안을 내놨다.

문재인 "모든 공공기관 공인인증서·액티브X 없애겠다"2일 열릴 'ICT 현장 리더 간담회'에서 문 전 대표는 '적폐청산'을 외치며 공인인증서와 액티브X 폐지를 주장할 예정이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