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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8개월만에 검은 머리로 '염색'하고 나타난 최순실

지난해 11월 구속된 최순실이 최근 검은 머리로 염색하고 나타나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반백이던 최순실이 하루아침에 검은색 머리로 염색하고 등장했다.


최근 구치소에서 법원으로 출두하는 최순실의 모습에서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 바로 흰 머리가 사라진 것이다.


최순실의 염색한 모습이 처음 포착된 것은 지난달 22일이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반백이었던 그는 하루아침에 검은 머리로 염색하고 법정에 출석한 것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구속된 신분으로 머리 염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최순실이 지난 4월 초 서울구치소에서 서울 구로 남부구치소로 이감됐기 때문이다.


머리 염색이 규정상 불가능한 서울구치소에 비해 남부구치소는 여성 제소자에 대해 연 2회 염색을 허용하고 있다.


최순실의 염색 사실이 알려지자 구치소에서 '특혜'를 받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뒤따랐지만 이는 규정에 의한 것으로 의혹이 해소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하지만 지난달 말 최순실이 남부구치소에서 문을 연 지 2주밖에 안 된 2017년형 최신식 구치소인 동부구치소로 이감되면서 특혜 의혹이 다시 싹트고 있다.


한편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단독면담하기 전 이틀에 걸쳐 최순실과 박 전 대통령이 11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신 회장을 만나면서 K스포츠재단의 하남 거점 체육시설 건립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배경에 최씨의 요청이 있었다는 걸 추정케 하는 대목이라고 검찰은 주장했다.


법정서 "내가 박근혜 딸이다" 말하는 여성 본 박근혜 반응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에서 자신을 박 전 대통령의 딸이라고 소리친 여성을 보고 황당하다는 듯 실소를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