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훈련받는 군인들에 햄버거 '1만 3000개' 쏜 맥도날드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군인들에게 '군데리아'가 아닌 진짜 햄버거를 쏜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맥도날드가 군인들에게 '군데리아'가 아닌 진짜 햄버거를 쏜다.
4일 맥도날드 측은 나라를 위해 애쓰는 육군 훈련병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햄버거 '1만 3천개'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맥도날드 조주연 사장은 3일 논산 육군훈련소를 찾아 구재서 육군훈련소장과 '행복의 버거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조 사장은 앞으로 훈련소 인근의 맥도날드 논산DT점을 통해 한 번에 500개씩, 총 1만 3천개의 햄버거를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5주간 기초 군사교육을 받는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들이 매주 무상으로 질 좋은 햄버거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조주연 사장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애쓰는 육군 훈련병들의 사기 증진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훈련소 인근에 매장이 문을 연 만큼,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지역 사회 공헌 및 육군 훈련병, 장병들을 위한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8년 한국에 문을 연 맥도날드는 빅맥, 후렌치 후라이, 해피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뉴를 국내에 저렴하게 들여와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는 전국에 약 1만8천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할 정도로 거대해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