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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왕 '호랑이'도 어쩔 수 없는 '고양이'라는 증거

고양이처럼 얌전히 엉덩이를 깔고 앉아 앞발을 들고 있는 호랑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앞에서 호랑이 사육사가 군침 도는 닭고기라도 들고 있는 것일까.


사납고 포악한 본성을 지닌 맹수 호랑이가 고양이처럼 얌전히 앉아 있는 사진이 눈길을 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고양이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한 호랑이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호랑이는 세상에서 가장 다소곳한 자세로 앉아 있다. 집사 앞에서 교태(?)를 부리는 고양이와 매우 흡사하다.


인사이트Tiger World


엉덩이를 완전히 깔고 앉아 뒷발로 균형을 잡고 있는 호랑이. 갈 곳을 잃고 정처 없이 헤매는 앞발이 솜방망이 같아 귀여운 느낌마저 든다.


해당 사진은 이머저 계정 'exquisitepanda'를 사용하는 누리꾼이 "고양이는 고양이다"라는 제목과 함께 공개한 사진이다.


그는 "고양이과인 호랑이도 어쩔 수 없이 고양이 같은 습성을 지니고 있나 보다"라며 "동물의 왕이라고 불리는 호랑이는 단지 덩치가 큰 고양이일 뿐이었다"라고 적었다.


실제로 호랑이는 고양이과의 포유류로, 우리가 흔히 반려동물로 돌보는 고양이와 야생에 서식하는 호랑이는 공통적인 습성을 보이기도 한다.


인사이트imgur


대개 고양이들은 종이상자를 좋아하는데 이는 자신의 몸을 숨겨 사냥감을 포착하려는 본능, 주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안정감을 찾으려는 본능 등 여러 가지 습성에 기인한다.


호랑이 또한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구석진 공간을 선호하며 기회를 엿봐 날카로운 눈으로 사냥감을 포획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호랑이가 고양이처럼 종이상자 안에 들어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신의 고양이가 유독 '종이박스'를 사랑하는 이유집사들이 꼭 알아야 할 고양이들이 종이상자를 선호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