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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3.9세' 2군 내보내고도 컨페드컵 우승 차지한 독일

'젊은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칠레를 꺾고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젊은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칠레를 꺾고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 챔피언' 칠레와의 컨페더레이션스컵(컨페드컵) 결승전에서 전반 20분 터진 라르스 스틴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독일 대표팀은 컨페드컵 출전 3회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사실 독일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조별 예선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토마스 뮐러, 토니 크로스, 메수트 외질 등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들을 대부분 빼고 젊은 유망주 위주의 2진급으로 대회에 나섰기 때문.


실제 독일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3.9세'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 중 평균 연령이 가장 어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전차군단의 젊음과 패기는 무서웠다.


'선 수비 후 역습'이라는 실리 축구와 독일 축구 특유의 강한 조직력을 앞세운 전차군단은 알렉시스 산체스와 아르투로 비달 등이 버틴 노련한 칠레를 상대로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1-0으로 승리, 컨페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인사이트율리안 드락슬러 / FIFA


주장 드락슬러를 제외하곤 A매치 경험이 거의 전무한 선수들을 앞세워 침착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우승까지 차지한 독일 대표팀.


축구 전문가들은 독일 대표팀이 세대교체와 대표팀 전력을 극대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 '최정예 멤버'로 나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인사이트티모 베르너 / FIFA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회 최우수 선수에 독일 대표팀 주장 율리안 드락슬러를 선정했다. 드락슬러는 주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집안 싸움이었던 골든 부츠(득점왕)는 티모 베르너가 차지했다.


티모 베르노는 동료인 고레츠카, 슈틴들과 3골로 공동 1위에 올랐지만 출전 시간이 적어 골든 부츠를 차지했다. 실버 부츠는 스틴들이, 브론즈 부츠는 고레츠카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