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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파퀴아오, 29살 무명 복서에게 만장일치 '판정패'

'살아있는 전설' 파퀴아오가 호주의 무명 복서에게 패해 타이틀을 빼앗겼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필리핀의 복싱 영웅 파퀴아오가 호주 무명 복서에게 패배했다.


2일(한국시간) 파퀴아오는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67kg) 타이틀전에서 '무명 복서' 제프 혼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 파퀴아오는 지난해 4월 티모시 브래들리와의 3차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곧 은퇴를 번복하고 7개월 만에 바르가스와 복귀전을 선보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는 과거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뺏겼던 WBO 웰터급 챔피언 벨트도 되찾았다.


복귀에 성공한 파퀴아오는 무명에 가까운 복서 혼을 타이틀 방어전 상대로 지명했고 이날 타이틀 매치를 가졌다.


17전 무패 행진을 벌이던 혼이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파퀴아오의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혼의 공격은 매서웠고 파퀴아오는 경기를 자신의 흐름으로 만들지 못한 채 혼에게 끌려다니기 급급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경기 후반 파퀴아오는 연달아 혼의 안면에 펀치를 적중시키기 시작했고 두 복서는 말 그대로 '혈투'를 벌였다.


결국 경기는 12라운드가 끝난 뒤에야 판정으로 승자를 결정하게 됐다.


각자 자신의 승리를 기대하던 두 사람 중 심판들은 경기 초중반을 주도했던 혼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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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맨' 매니 파퀴아오 "UFC 코너 맥그리거와 붙고 싶다"필리핀 출신의 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가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와의 대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