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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서 결혼 약속한 '첫사랑'에게 20년 후 청혼한 '사랑꾼' 남친

풋풋했던 어린 시절의 첫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커플의 러브 스토리가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waywemet'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난 커서 꼭 너랑 결혼할 거야!"


풋풋했던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동갑내기 커플의 러브 스토리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유치원 때 결혼을 약속했던 '첫사랑'에게 20년 후 실제로 청혼한 '사랑꾼' 남자친구를 소개했다.


지난 2016년 12월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공식을 가볍게 깨트리고 당당히 결혼에 골인한 한 커플이 있다.


바로 여자친구 로라 스췰(Laura Scheel)과 그녀의 남자친구 매트 그로드스키(Matt Grodsky)가 그 주인공이다.


인사이트Instagram 'thewaywemet'


두 사람은 3살 때 유치원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로라는 수줍음이 많은 매트를 옆에서 잘 챙겨줬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절친이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매트는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로라에게 "나는 커서 너랑 꼭 결혼할 거야. 언제가 되든 반드시!"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다른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약 7년 정도 연락이 끊겼다. 이후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야 다시 연락을 시작했다.


다시 만난 로라에게 전과 같은 마음을 느낀 매트는 2주 만에 "사귀자"고 고백했고, 두 사람은 처음으로 '공식 연인'이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thewaywemet'


당시 두 사람은 다른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얼굴을 보며 사랑을 키웠다. 대학에 들어가 장거리 커플이 됐을 때도 둘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지난 2015년 5월, 매트는 로라를 처음 만난 유치원에서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며 "나랑 결혼하자"고 청혼했다.


로라는 매트의 깜짝 청혼에 놀랐지만 이내 크게 기뻐하며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마침내 2016년 12월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20년'지기 커플의 결혼식이 거행됐다.


매트는 "로라에게 줄 반지를 꺼낼 때까지 정말 심장이 터져버리는 줄 알았다"며 "나의 청혼을 받아줘서 너무 기쁘다. 죽을 때까지 사랑할 것"이라고 감격스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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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thewaywemet'


국내 개봉 확정한 '레전드 첫사랑 영화' 플립의 명대사 8'첫사랑 영화'의 바이블로 꼽히는 영화 '플립'의 명대사를 소개한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