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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초등학생 목줄 풀린 대형견에 물려 '중상'

목줄이 풀려 시내를 활개 하던 대형견이 지나가던 초등학생을 물어 중상을 입혔다.

인사이트MBN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목줄이 풀려 시내를 활개 하던 대형견이 지나가던 초등생을 물어 중상을 입혔다.


28일 MBN은 지난 27일 전북 군산시 한 거리에서 대형견인 말라뮤트가 10살 초등학생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A군은 인근 축구장에서 만난 개와 놀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해 팔과 다리 등이 2~3cm 정도 찢어졌다.


자신을 빠른 속도로 쫓아오는 개를 피해 절뚝거리며 A군은 한 가게 안으로 들어갔고, 이에 주인은 황급히 문을 걸어 잠아 더 큰 피해는 막았다.


인사이트MBN


개주인인 정모씨는 순간 목줄을 놓쳐 대문 바깥으로 개가 뛰쳐나갔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고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도 30대 여성이 맹견에 물려 전치 6주의 부상을 입는 등 최근 대형견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맹견 사육에 대한 규제가 없고 사람이 다치더라도 처벌 수위가 약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인사이트MBN


한 전문가는 만약 길에서 큰 개와 마주치게 된다면 "개의 눈을 쳐다보거나 뛰어서도 안 되고, 다른 곳을 보며 가만히 서 있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영국의 경우 개가 사람을 다치게 할 경우 개 주인은 5년 이하의 징역, 숨지게 하면 14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두고 있어 이같은 법적·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멧돼지 잡는 사냥개에 어깨 등 물려 '전치 6주' 부상 입은 여성사냥개로 쓰일 만큼 사나운 맹견 '로트와일러'에게 물린 여성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