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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버려져 '까마귀밥' 될 뻔한 갓난아기 구한 영웅 강아지들

부모에게 매정히 버려진 아기를 발견한 유기견들은 보호자를 자청하며 아기를 정성껏 돌봤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attyimagesBank, (우) The Times of India


까마귀밥이 될 뻔한 아기를 구한 용감한 4마리 강아지들이 영웅 대접을 받았다. 


최근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4마리의 유기견들이 숲속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아기를 살린 기적적인 사연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만흄 빅토리아(Manbhum victoria) 학교에서 근무하던 남성 울라스 초하리(Ulnas Chowdhury)는 집 근처 숲을 지나던 중 갓난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울음소리가 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 울라스는 놀라운 광경을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 4마리의 강아지가 분홍색 천으로 덮여 있는 아기를 보호하고 있었던 것. 


인사이트The Times of India


그는 "까마귀가 아기를 물어가려고 하자 4마리 강아지들이 합심해 까마귀를 쫓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강아지들은 처음에 울라스에게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가 아기를 감싸며 울음을 달래자 그제야 녀석들은 경계를 풀고 꼬리를 흔들며 울라스의 곁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울라스는 곧 그의 이웃인 파벤센(Parveen Sen)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울라스와 파벤센은 아기를 정성스럽게 돌보며 우유를 먹였고, 아기는 곧 점차 안정을 찾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attyimagesBank


이후 경찰에 넘겨진 아기는 태어난 지 약 일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아기의 몸무게는 2.8kg으로 밝혀졌다.


아기는 병원에서 신생아 특별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다행히도 황달 징후 이외에는 별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없었다.


울라스는 "4마리의 강아지가 아기를 보호하고 있는 모습이 믿기지 않았다"라며 "부모에게 매정하게 버려진 아기를 강아지들이 구해냈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주변 CCTV 화면 및 목격자 증언 등을 확보하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a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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