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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에게 대놓고 '반말'하는 23살 시누이가 마음에 안 들어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부모님에게 반말하는 시누'라는 제목으로 황당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시부모님에게 반말하는 시누이가 마음에 안 들어요"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부모님에게 반말하는 시누'라는 제목으로 황당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자신을 29살의 기혼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남편과 동갑이며 23살의 시누이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누이가 밖에서는 참한 척, 주변 어른들에게 깍듯하지만 시부모님에게는 버릇없이 반말을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저 또한 부모님께 존댓말을 쓴다. 과거 반말을 했다 부모님에게 손찌검을 받았다"며 "그러나 그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고백했다.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었던 A씨는 결국 시댁 식구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버릇없어 보인다"며 시누이에게 따졌다.


시누이는 "오빠도 부모님께 반말한다"고 맞받아쳤고 그 얘기를 들은 A씨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남편은 남자고 장남이니까 부모님을 편하게 대하는 거고 아가씨는 아니다"며 "진짜 버릇이 너무 없어 보인다"고 시누이를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옆에서 듣던 시어머니는 "우리 집은 원래 이렇다. 쟤가 우리한테 버릇없이 대하는 것도 아니지 않냐"고 타일렀지만 A씨는 "반말하는 것 자체가 버릇없는 게 아닌가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줄곧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었던 A씨는 "나중에 아이라도 낳았는데 이런 모습 보고 반말이라도 할까봐 걱정된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시댁의 결점을 고치고 싶다"며 "시누이의 반말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나 시부모님을 설득하는 방법 좀 알려달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집안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 아닌가", "이게 무슨", "자기가 그렇게 한다고 남한테 강요하지 말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기학원 등록 안 해준다고 아빠에게 "왜 낳았냐!" 막말하는 중3 딸생활비 때문에 '쓰리잡'을 뛰는 아빠가 연기 학원을 안 보내 주자 왜 낳았냐는 막말을 한 중3 딸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