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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허리 90도' 꺾인 채 생선 팔러 다니는 할머니 (영상)

불편한 몸을 이끌고 42년째 생선을 팔러 다니는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불편한 몸을 이끌고 42년째 생선을 팔러 다니는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사고로 허리가 '90도' 꺾인 채 장사를 다니는 72세 이양금 할머니가 소개됐다.


충남 논산에 사는 이양금 할머니는 한눈에 봐도 몸이 많이 불편해 보인다. 


허리가 90도로 꺾여 앞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시는 장애를 갖고 계시지만 장사를 멈출 수 없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이렇게 불편한 몸을 이끌고 매일 시장에 와서 생선을 한가득 담아 직접 손수레를 끌고 생선 장사를 하시는 것.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걸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생선을 파는데 주변에는 자동차가 위태롭게 달리고 있는데 할머니는 행상을 끌고 장사를 할 수밖에 없다.


반듯한 자식들이 있지만 부담을 주기 싫어서 불편한 몸으로 무려 42년 동안 생선을 팔고 계신 것이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몸이 불편한 남편은 이런 아내가 안쓰럽지만 자신에게 시집을 와서 고생만 하는 것 같아서 눈시울만 붉힐 뿐. 남편 자신도 몸이 아프기 때문이다.


그저 조용히 손을 잡아 아내의 지친 하루를 위로하지만 속으로는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할머니는 몇 해 전 넘어져서 허리를 크게 다친 뒤에 허리가 지금처럼 90도로 굽었다고 하는데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했다고 하셨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변형된 발등뼈와 피부병 때문에 손은 심하게 갈라졌지만 할머니의 장사는 오늘도 멈추지 않는다.


42년째 가족을 위해 길 위에서 생선을 팔아온 72세 이양금 할머니의 이야기가 공개되자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Naver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홀로 남겨질 남편에게 '밥하는 법' 알려주는 아내 보고 오열한 남편 (영상)나이든 아내가 홀로 남겨질 남편에게 밥을 짓는 방법을 알려주는 장면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