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있으면 상위 1%인(?) 애니 속 아빠들의 놀라운 스펙 5

좌측은 둘리 아빠 고길동, 우측은 짱구 아빠 신형만 / (좌) SBS '아기공룡 둘리', (우) 투니버스 '짱구는 못말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애니메이션 속 '아빠' 캐릭터들은 주로 주인공을 빛나게 해주는 조연인 경우가 많다.

이에 별 관심을 두지 않게 되는데, 사실 현실에 존재한다면 어마어마한 스펙의 보유자로 분류된다.

무심코 지나치기엔 너무나도 대단한 '스펙'을 보유한 애니메이션 속 아빠들을 소개한다.

우리가 사랑했던 평범한 주인공들이 '금수저'였다는 사실에 좌절(?)하게 되지만, 매우 흥미로우니 천천히 읽어보자.

1. '짱구는 못말려' - 신짱구 아빠 신형만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 스틸컷

짱구 아빠는 일본의 명문대인 와세다 대학을 졸업해 무역회사 계장으로 근무하면서 연봉 650만엔(한화 약 7013만원)을 받고 있다.

집값이 높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2층 단독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6살이나 어린 예쁜 아내를 맞았다.

키도 180cm이며 외모도 훈훈한 편이다.

2. '아기공룡 둘리' - 둘리 아빠 고길동

SBS '아기공룡 둘리'

가난한 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해 자수성가한 고길동은 쌍문동에 자택을 보유할 정도로 부유하다.

그는 80년대에 많지 않았던 SUV 차량을 끌고 다녔으며, 희귀 레코드 판 130여장을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공무원 월급이 20만원, 평균 연봉이 435만원인 시대였지만, 고길동은 둘리의 말썽으로 다친 사람에게 '500만원'의 치료비를 흔쾌히(?) 줄 정도로 통이 컸다.

고길동은 이상한 생명체 셋을 불쌍하다는 이유로 집에 들일 정도로 정도 많았다.

3. '심슨네 가족들' - 바트 심슨 아빠 호머 심슨

미국 FOX '심슨네 가족들'

182cm의 장신인 호머 심슨은 '노예 해방'을 선언한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을 제치고 가장 위대한 미국인으로 뽑혔다.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담당관인 그는 평균 연봉 약 8700만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호머 심슨은 젊었을 때 '비샵스'라는 그룹으로 그래미상을 받았으며, 할리우드 배우 멜 깁슨(Mel Gibson)과 영화를 찍기도 했다.

그 외에도 우주인, 권투선수, 차력사 외 100개가 넘는 직업을 경험한 바 있다.

4. '테니스의 왕자' - 에이젠 료마 아빠 에치젠 난지로

'테니스의 왕자'

에이젠 난지로는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테니스 선수였다.

미국 테니스대회에서 37전 전승하고 테니스가 질려서 때려치운(?) 괴짜 같은 인물로 아들에게 테니스를 가르쳐 본인의 라이벌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아이돌 뺨치는 외모를 가졌으며, 테니스를 한 덕에 몸매 역시 탄탄하다.

5. '명탐정 코난' - 코난 아빠 쿠도 유사쿠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스틸컷

쿠도 유사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로 히트작을 많이 집필해 매우 부유하다.

잘생긴 훈남이며 머리도 비상하다.

입담도 뛰어나(?) 아름다운 외모로 인기를 끌던 유명 여배우와 결혼했다.

당신이 몰랐던 짱구 아빠의 남다른 '스펙'일본 원작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오랫동안 큰 인기를 받고 있는 만화 '짱구는 못말려'의 남다른 짱구 아빠 스펙이 다시금 화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