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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힘들다"···에이핑크 '살해 협박범'이 남긴 뻔뻔한 말

"에이핑크를 죽이겠다"고 협박 전화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A씨가 씁쓸한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인사이트SBS '본격연예 한밤'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에이핑크를 죽이겠다"고 협박 전화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A씨가 씁쓸한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20일 SBS '본격연예 한밤'은 에이핑크 멤버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추정되는 A씨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내보냈다.


A씨는 "그 동안 에이핑크 멤버들이 '우결'도 찍고 드라마도 찍으면서 상대 배우와 손잡고 키스신 등 스킨십을 다 했지만 이번에 진행하는 소개팅 프로그램은 다르다"며 "일반인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처럼 6년된 오랜 팬도 사인회를 가면 멀리서 얼굴 보기도 힘들다. 근데 일반인 주제에 연예인들하고 소개팅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에이핑크는 퓨어 청순 콘셉트이다. 그런 걸그룹이 그런 프로그램을 하니까 열받는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SBS '본격연예 한밤'은


A씨는 "에이핑크가 이 문제로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다"는 제작진의 말에 전혀 미안해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내가 더 힘들다. 에이핑크는 돈 벌고 남자친구랑 연애 잘하고 있을 것이다. 난 지금 공황증세가 있다. 밥도 잘 못 먹는다. 내가 피해자다"라고 강조했다.


또 A씨는 자신의 협박범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A씨의 목소리를 들은 담당 경찰관은 "(협박범이) 맞다"며 제작진에게 인증해줬다.


인사이트SBS '본격연예 한밤'은


한편, 에이핑크는 오는 26일 컴백을 앞두고 사설 경호인력을 고용해 모든 일정에 동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에이핑크를 칼로 찔러 죽이겠다"는 협박 전화가 왔기 때문. 


일부 삐뚤어진 팬심에 스타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Facebook 'Official.Apink2011'


에이핑크, 악플러에게 '살해 협박' 전화 받았다인기 걸그룹 에이핑크가 악플러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살해 협박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