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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 애인도?’ 데이트 폭력 징후 10가지

연인 사이에 살인과 같은 비극적 사건이 발생하기 전 가해자는 살인을 예고하는 ‘데이트 폭력’ 징후들을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별 통보에 분노한 남자가 여자친구 혹은 그녀의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했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살인 및 폭행과 같은 비극이 발생하기 전 가해자는 사건을 예고하는 '데이트 폭력' 징후들을 보이기 마련이다. 

 

데이트 폭력은 데이트 관계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정신적, 경제적인 모든 문제를 포함한다. 요즘에는 남자라고 해서 피해자가 되지 말란 법이 없다.

MBC '황금어장'에 출연한 클라라는 "평소 젠틀한 이미지의 톱스타 B군과 교제 당시, 스토킹에 가까운 남친의 집착을 피해 일본으로 도피한 적이 있다"며 데이트 폭력 피해 경험을 고백했다. 

 

돌변하기 전까지 그는 잘생기고 훈훈한 톱스타였다. 젠틀한 이미지의 남자친구가 그런 모습을 보일 거라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처럼 데이트 폭력을 가하는 사람은 원래 '사이코'거나 '마초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일 거라 생각하겠지만, 데이트 폭력은 타고난 '사이코패스'만이 저지르는 돌출 행동은 아니다. 

 

 

데이트 폭력범의 유형은 매우 다양하지만 피해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수법은 대개 비슷하다.

 

가장 흔한 수법은 성관계 사실이나 사진, 동영상을 회사나 가족들에게 유포하겠다는 협박이다.

 

이미 헤어진 경우 '과거 연애 사실을 지금의 애인에게 알리겠다'는 식으로 만남이나 자신의 존재 자체를 협박 도구로 쓰기도 한다. 

 

부모의 잘못된 양육이나 주변사람들과의 잦은 마찰로 폐쇄적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연애가 어느 정도 단계에 이르면 상대를 통제하고 자기 뜻대로 움직이려는 성향을 보인다. 연인의 일상을 통제, 조종하고 자신의 규칙 내에서만 움직이길 바라며, 과거에서 현재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한다.

 

데이트 폭력 가해자는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라 여러 징후를 보이니 평소 연인이 보이는 이상 징후들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아래 항목을 체크해보자.  

 

  

[데이트 폭력 징후 10가지]

 

1. 하루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전화와 문자를 한다.

 

2. 통화 내역이나 문자 메시지 등 휴대전화를 매일 체크한다.

 

3. 싸울 때 발로 차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

 

4. 자신 말고 다른 사람 만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5. 매일 만나자고 하거나 기다리지 말라는 데도 기다린다.

 

6. 만날 때마다 스킨십이나 성관계를 요구한다.

 

7. 과거를 끈질기게 캐묻고 집착한다.

 

8. 이별 통보에 죽어버리겠다고 말한다.

 

9. 둘이 있을 때는 폭력적이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있으면 태도가 달라진다.

 

10.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 등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강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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