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김에 키우던 돼지와 싸우다 '고환' 잃고 사망한 농부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어처구니없는 싸움을 하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어처구니없는 싸움을 하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멕시코 매체 디베이트는 돼지에게 손가락과 고환을 물린 남성이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금요일 멕시코 옥사카주 산루카스 오지틀란의 한 마을에 사는 미구엘 아나야 파블로(Miguel Anaya Pablo, 60)는 파티에 갔다가 만취해 집에 도착했다.
미구엘은 술에 잔뜩 취한 채 자신이 기르던 돼지와 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성난 돼지는 미구엘을 마구 들이받았고 그의 손가락 3개와 고환을 물었다.
심각한 부상을 당한 미구엘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친척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사는 신속하게 상처를 치료했지만 감염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이틀 뒤 미구엘은 상처가 세균에 심각하게 감염된 채 사망했다.
경찰은 미구엘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며 자세한 정황은 부검이 끝나는 대로 밝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