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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상자에 버려진 갓난아기 울면서 지킨 6살 소년 (영상)

부모에게 버림받은 뒤에도 끝까지 동생 곁을 지킨 6살 소년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좌)Viral Press, (우)outube 'augustus' 캡처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부모에게 버림받은 뒤에도 끝까지 동생 곁을 지킨 6살 소년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베트남 하노이의 한 길거리에서 2개월 된 갓난아이가 플라스틱 맥주 상자에 담긴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발견 당시 아이의 옆에는 친형인 6살짜리 소년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augustus' 캡처


소년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한시도 동생 곁을 떠나지 않고 지킨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시 길을 지나던 행인 보 반 응안(Vo VAn Ngan)은 "6살 소년이 동생이 담긴 상자를 붙잡고 펑펑 울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인사이트Youtube 'augustus' 캡처


한 시민에 의해 공개된 영상에서도 소년은 바구니를 꼭 쥔 채 동생 곁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형이 부모보다 낫다", "너무 슬프고 화난다", "아이들이 가여워요"라며 먹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Viral Press


현재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들은 건강 상태를 체크받고 있으며 현지 경찰은 부모를 적극적으로 수소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형제의 어머니는 지난 16일 새벽 5시경 오토바이를 타고 이곳을 지나던 중 기름을 넣고 온다고 말한 뒤 사라진 것으로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Youtube 'augustus'


길거리에 버려져 산 채로 '불개미'에게 뜯어먹힌 갓난아기공원 구석에 버려진 아기는 온몸이 개미로 뒤덮인 채 애타게 엄마를 찾고 있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