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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작가는 4년간 16만km를 여행했다

사진 한 장을 위해 5만번의 셔터를 눌러야 했던 남성의 끈기 있는 도전이 마침내 성공을 거두었다.

인사이트Gary Jones / Dailymail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사진 한 장을 위해 5만번의 셔터를 눌러야 했던 남성의 끈기 있는 도전이 마침내 성공을 거두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물총새의 사진을 찍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야 했던 아마추어 사진작가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리버풀 주 머지사이드에서 사는 게리 존스(Gary Jones, 50)는 물총새의 매력에 빠져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인사이트Gary Jones / Dailymail


게리는 물총새의 사진을 찍기 위해 스코틀랜드 숲속으로 왕복 600km가 넘는 여행을 망설임 없이 떠났다.


한 번 갈 때마다 2천 장 이상의 사진을 찍었지만 물총새가 워낙 빠르고 조용한 탓에 완벽한 사진 찍기는 매번 실패였다.


셔터를 누를 때마다 물총새가 물 속에 빠져있거나 이미 사라진 뒤였고 게리는 그 때마다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인사이트Gary Jones / Dailymail


그렇게 4년동안 16만km를 오가며 5만장의 사진을 찍고서야 게리는 완벽한 물총새의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다.


이날 아침 게리는 새벽같이 일어나 호숫가에서 6시간을 기다린 끝에 성공했다.


게리는 "나는 완벽주의자다. 모든 사진 작가들이 물총새를 찍기 원하지만 너무 빠르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원하는 사진을 찍었더니 그동안 했던 노력이 고생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Gary Jones / Dailymail


사진 작가는 '이 사진'을 찍기 위해 '5년'을 여행했다포기하기 직전 인생에 한 번 볼까 말까한 장면을 포착한 운 좋은 사진작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