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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으로 만드는 ‘씽킹 캡’, 美서 개발

무엇이든 빨리 배우고 판단할 수 있는 ‘씽킹 캡’이라 부르는 이 장치가 상용화되면 정신분열증이나 ADHD 등의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씽킹 캡'이라 부르는 이 장치는 학습과 실수를 관장하는 뇌 부위에 일정한 전압을 가해 뇌의 기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 ⓒ벤터빌트 대학 John Russell 교수

 

 

이제는 마법으로 공부도 잘할 수 있다? 

 

어려운 문제를 더 빠르고 쉽게 풀 수 있고, 실수를 한 뒤에도 더욱 효과적으로 올바른 정보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자가 개발되었다.

 

미국 연구팀이 개발한 일명 씽킹 캡’(Thinking Cap)이라 부르는 이 장치는 뇌의 '학습'을 담당하는 부위를 뇌파로 자극하는 시스템으로, 뇌의 기능을 향상시켜 기존에 알지 못했던 기술도 빨리 익힐 수 있게 한다. 

  

미국 벤터빌트 대학의 심리학자인 로버트 레인하트 교수는 경두개 직류자극 실험에서 실험지원자에게 이 '씽킹 캡'을 20분 동안 쓰게 했다. 20분 후 학습능력 테스트 결과 이전보다 실수가 줄어들고 정확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아직은 이러한 효과의 지속 시간이 짧지만, 연구팀은 "제약회사 등이 실시한 기존 연구들보다 성공률이 훨씬 높다"며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신경과학 저널(The Journal of Neuroscience)’에 실린 이번 연구결과는 이 장치가 상용화 될 경우 정신분열증이나 주의결함다동장애(ADHD) 등의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by 인사이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