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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대통령이 이렇게 야당에게 잘해준 적이 없어요!" (영상)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의 호의에도 추경과 인사를 엮어 반대를 외치는 야당을 비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의 호의에도 추경과 인사를 엮어 반대를 외치는 야당을 비판했다.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사상 첫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일자리가 곧 민주주의"라는 철학을 재강조하면서 올 하반기에 추경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JTBC '썰전'


그러나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야 3당은 "국가재정법상 추경의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향후 국가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예산 편성을 반대하고 있다.


또 지난 14일에는 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데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까지 강행할 것으로 보이자 야 3당은 이를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투쟁을 불사하겠다고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JTBC '썰전'


이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추경과 인사를 엮는 것은 무리"라는 전원책 변호사의 의견에 동의한 후 "5월에 정권이 교체됐기 때문에 이번 추경은 불가피했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유 작가는 "새 정부를 출범시킨 국민들의 요구를 실현하려면 추경이 필요하다"며 "자유한국당이 추경을 인사와 엮는 건 빠른 공약 실현을 저지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JTBC '썰전'


문 대통령의 바람대로 추경이 편성돼 공약이 실현되는 등 정부가 국정 운영을 잘하게 되면 야당 입장에서는 내년 지방 선거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어 유 작가는 야 3당 중 추경 편성과 인사 등에 대해 가장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인사이트JTBC '썰전'


그는 "(자유한국당은) 연설 전에 미리 만나서 '잘 부탁합니다' 하는 자리에도 안 나왔다"며 "대통령이 시정연설 하는데 피켓 시위도 했다"고 꼬집었다.


유 작가는 "(문 대통령은) 그 전에 여야 5당의 원내 대표들을 청와대에 초대해서 의전도 국빈급으로 했었다"며 "우리 민주주의 경험 속에서 보면 대통령이 이렇게 야당에게 잘해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JTBC '썰전'


그러면서 유 작가는 "얼마나 잘 해줘야 (야당이) 달라지는 거냐"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인사이트JTBC '썰전'


한편 문 대통령이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국회 표결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고, 추경 편성과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국회 통과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Naver Tv 'JTBC 썰전'


文대통령 시정연설 하는 동안 꾸벅꾸벅 조는 한국당 의원들문재인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 자리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꾸벅꾸벅 졸거나 하품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