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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겠습니다' 작가가 30년 만에 회사를 나온 이유

인기 칼럼니스트이자 편집위원이었던 이나가키 에미코 씨는 30년 가까이 잘 다니던 회사를 나이 50살에 스스로 그만뒀다.

인사이트SBS '스페셜'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퇴사하겠습니다" 


11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회사인 아사히신문을 제 발로 나온 이나가키 에미코(52)를 만났다.


인기 칼럼니스트이자 편집위원이었던 이나가키 에미코 씨는 30년 가까이 잘 다니던 회사를 나이 50살에 스스로 그만뒀다. 


퇴사 후 그가 드넓은 공원을 사무실로 삼은 이나가키 씨는 신문을 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인사이트SBS '스페셜'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명문대 입학, 꿈에 그리던 기자가 됐지만 왜 그만뒀을까.


이나가키는 "본사에서 지방으로 발령받은 뒤 모든 게 차별로 느껴졌다. 가장 큰 위기였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SBS '스페셜'


그가 경험한 사회는 중년기에 접어든 사원들은 회사에서 선별 대상이 되고 어제까지 동료였던 사람들이, 혹은 후배들이 오늘부터 상사가 되는 일도 비일비재 했다. 


승진과 월급으로 자신의 위치가 결정된다고 생각하자 회사라는 존재가 자신을 사지로 몰아넣을 수 있는 괴물로까지 느껴졌다.


이를 깨달은 이나가키 씨는 무려 10년 동안 퇴사를 준비한 뒤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뒀다.


인사이트SBS '스페셜'


그는 최선을 다해 퇴사를 준비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냈다.


승진을 위해 회사의 평가에만 연연하며 눈치를 보는 수동적인 삶이 아닌 스스로 즐거워하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섰다.


인사이트SBS '스페셜'


놀라운 것은 이렇게 퇴사를 결심한 순간부터 오히려 회사 일이 더욱 재미있어졌다는 것. 


이나가키 씨는 자신이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결국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성공적으로 회사원의 삶을 졸업하고 또 다른 꿈을 찾아가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스페셜'


직장인 10명 중 6명 "퇴사 고민하고 있다"현재 근무중인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