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주택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진 11장

Facebook 'Benny Lam'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홍콩의 심각한 '주택난' 문제를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돼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최근 홍콩 사진작가 베니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콩의 '주택난'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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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는 몸 하나 제대로 누울 수 없는 비좁은 크기의 방과 화장실 변기와 음식이 맞닿아 있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있다.

베니 램과 홍콩 사회 단체는 최근 홍콩의 주택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비좁은 단칸방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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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은 "한 아파트가 여러 개의 방으로 나뉜 것을 보면서 말 그대로 질식할 뻔했다. 환기할 수 있는 창문도 없었고 침대도 사람들이 몸을 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짧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의 관 주택에 살고 있는 저소득층은 수천 가구에 달한다. 그들은 지루하고 힘든 일을 하고 난 뒤 겨우 이 좁은 방을 구할 수 있는 돈을 번다. 이것은 가난과 관련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심각한 사회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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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약 2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반 평도 되지 않는 크기의 '관 주택' (아파트를 15평방 피트 정도로 쪼갠 방)에 살고 있다.

한편 지난해 미국 컨설팅 업체 데모그라피아 인터내셔널이 전세계 도시의 주택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홍콩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6년 연속 세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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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빈민가가 '무지갯빛' 마을로 변한 사연 (사진)삭막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회색빛의 달동네가 오색찬란한 무지개 빛깔의 꿈의 공간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