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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사명을 변경하라”, 아고라 청원

‘땅콩 리턴’사건으로 누리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최근 다음 아고라 청원에는 “대한항공 명칭을 한진한공으로 변경하라”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리턴'사건으로 누리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최근 다음 아고라 청원에는 연속적으로 "대한항공 명칭을 한진한공으로 변경하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승무원이 자신에게 땅콩을 봉지째 건넸다는 이유로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램프 리턴'을 지시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 사건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전역의 주요 외신에서도 앞다투어 보도할 정도로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이었다.

 

하지만 지난 12일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의 공식 사과와 조 전 부사장의 국토부 출석으로 논란이 조금 사그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KBS 뉴스 9이  당시 회항으로 해당 항공기에서 내리게 된 사무장 박창진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인터뷰에서 박창진 씨는 "'땅콩 리턴' 당시 조 전 부사장이 심한 욕설을 하면서 폭행을 가했다"며 "국내로 돌아와 거짓 진술을 매일 강요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한항공 사명을 한진항공으로 바꾸라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에 대가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 

 

이들은 한진그룹이 더 이상 국민적인 기업이 아니며 대한민국에 '대(​)'자를 써가며 국내외를 날아다니는 것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용인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최고 갑질과 월권행위를 한 조 전 부사장 때문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국제적 망신거리로 올려놓은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이번 일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책임지고 사명을 변경하는 안을 즉각 이행하라며 누리꾼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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