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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 테마파크 '토토로 마을' 생긴다

2020년대 초반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테마파크가 생긴다.

인사이트


2020년대 초반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테마파크가 생긴다.


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愛知)현 지사는 1일 아이치현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가 아이치현 나가쿠테(長久手)시의 지구박람회 기념공원에 '지브리 파크'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이치현과 스튜디오 지브리는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에서 묘사된 세계관을 재현한 '토토로 시골마을'을 공원의 일부에 만들 계획이다.


200헥타르(ha) 규모 공원에 무성하게 나무가 자라 있는 장점을 살려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 세계를 즐길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브리 파크가 들어서는 지구박람회 기념공원은 2005년 아이치 지구박람회가 열렸던 곳으로, 박람회 당시 '이웃집 토토로'의 주인공 소녀들의 이름을 따 '사쓰키와 메이의 집'이 설치돼 지브리의 애니메이션과 인연을 맺었다.


사츠키와 메이의 집은 박람회에서 큰 인기를 모은 뒤 철거되지 않고 계속 운영됐고 이 공원의 명소가 됐다.


작년 한해 동안 방문자는 10만1천명이나 된다.


인사이트영화 '이웃집 토토로'


아이치현은 2015년에는 이 공원에서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의 원화 등을 소개하는 지브리의 대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아이치현은 '사쓰키와 메이의 집'을 활용해 토토로 시골마을을 만든 뒤 박람회 때 쓰였던 전시회장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 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브리 파크의 전체적인 구상이나 사업비, 사업 주최 등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다.


오무라 지사는 "환경을 테마로 한 아이치 박람회의 이념과 지브리의 작품은 공통점이 많다"며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환상의 세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일본 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애니메이션 팬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래소년 코난', '붉은돼지',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이 대표작이다.


2002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최고상인 황금 곰상을 탔고 2014년에는 미국 아카데미 명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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