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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안전거래’ 사기 거래에 알바비 날린 사연

'안전거래'를 위장한 치밀한 사기 수법에 당한 피해자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안전 거래'에 대한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via 커뮤니티

 

'안전거래'를 위장한 치밀한 사기 수법에 당한 피해자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안전거래'에 대한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말로만 듣던 안전거래 아이폰 사기 이런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6일 중고나라에서 아이폰5s 기종을 찾다가 마음에 드는 판매자를 발견했다.

 

그는 판매자가 "직거래를 선호하지만 택배거래를 하게 되면 '안전거래'를 하겠다"는 말과 함께 상세하게 찍은 제품 사진을 올린 것을 보고 신뢰가 갔다.

 

그는 즉시 사고 싶다는 문자를 보냈고 "안전거래 링크를 걸어 놓을 테니 거기서 하면된다"는 판매자의 말에 서둘러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계좌에 입금을 하려 했다.

 

혹시나 싶은 그는 판매자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봤지만 "사정상 휴대폰을 해지한 상태"라며 "'안전거래'인데 그럴 필요가 있냐"고 오히려 되물었다고 한다.

 

그는 고민 끝에 그가 보내 준 안전거래 링크를 통해 35만원을 입금 했고 판매자는 그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아르바이트로 힘들게 번 돈을 한 순간에 날린 것이다.​

 

via 커뮤니티

 

이러한 '안전거래' 사기 수법은 지난 해 등장했지만 아직까지도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중고나라에서는 피해를 예방하고자 '안전거래' 신종 사기 수법을 공유하고있다.

 

수법은 이러하다. 판매자는 게시글에 html 태그를 사용해 안전 거래 버튼을 추가한 뒤 실제 안전거래인 척 속인 사이트를 보낸다. 

 

거래 버튼을 누르면 안전거래 업체와 동일하게 조작한 페이지로 연결된다. 구매자가 개인 정보를 적고 결제를 하면 실제 안전거래에서 보내는 것과 동일한 메일을 보내 마치 안전거래로 구매 진행중인 것처럼 속인다.

 

'안전거래'라는 말을 무조건 믿기 보다는 안전거래 계좌가 판매자의 개인 계좌인지 확인하고 사기 피해 사례를 조회해보는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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