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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 온종일 침대에만 누워 있으면 더 아프다"

몸이 아플 때 침대에 누워 있으면 오히려 더 건강이 나빠진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몸이 아플 때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있으면 오히려 더 건강이 나빠진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최근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뉴욕대학교 의료센터에 근무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에리히 보이트(Erich Voigt) 박사의 조언을 소개했다.


에리히 박사는 오랜 시간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종일 침대에만 누워 있으면 다리가 붓고 혈전이 생겨 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아프다고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오히려 더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그는 감기에 걸렸을 때 침대에 누워 있으면 감기가 심해지거나 폐렴까지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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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감기에 걸렸을 때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으면 기침으로 배출돼야 할 가래가 기관지와 폐에 고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슴팍에 고인 분비물은 호흡기로 들어온 이물질, 세균과 뭉쳐져 악영향을 미친다"며 "심할 경우 기관지염이나 폐렴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기로 인해 폐의 상태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제대로 움직이며 호흡하지 않으면 '무기폐' 상태가 돼 폐가 상당히 손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기폐란 폐가 제대로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지 못하고 부피가 줄어 쭈그러든 상태를 뜻하는 말로, 가래와 같은 분비물이 기도를 막아 공기 유입이 원활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에리히 박사는 지나치게 오랜 시간 동안 누워 있는 것보다는 간단한 운동을 통해 컨디션을 일정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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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