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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이어폰' 자주 사용하면 청력 잃을 수 있다"

더운 날씨에 이어폰을 오래 착용하면 심각한 청력 저하를 경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일상생활의 필수품인 '이어폰'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최근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여름철에 이어폰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뉴욕대학교 이비인후과 박사 에리히 보이트(Erich Voigt)는 이어폰을 청력 저하의 주범으로 꼽았다.


그는 "대개 사람들은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을 때 높은 볼륨을 유지한다. 그럴 경우 귓속 청력 기관에 악영향을 줘 청력이 저하되고 이명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Businessinsider


이어 "이어폰은 특히나 여름철에 위험하다"라며 "그 이유는 더운 날씨에 우리 신체는 땀을 배출해 체온을 조절하는데, 귓속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에리히 박사는 이어폰을 오래 착용하면 귓속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습기가 가득 차고, 이것이 반복되면 귀 안에 끈적한 귀지와 이물질이 쌓인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귓속에 다량의 세균이 침투·증식해 만성 중이염(Chronic Otitis Media)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만성 중이염은 특별한 통증이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방치한다"며 "청력이 서서히 저하되다 심하면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또한 난청, 이명, 어지럼증, 안면 마비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어폰은 한 시간 정도 이용하면 5분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가급적 이어폰보다는 헤드셋 착용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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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