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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만원으로 5년 반동안 '세계일주'를 다녀왔습니다"

단돈 79만원으로 무려 5년여간 세계 일주를 한 남성의 여행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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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단돈 79만원으로 무려 5년간 세계 일주를 한 남성이 있다.


22일 권용인(33)씨는 79만원으로 여행을 시작해 현지에서 일을 하며 돈을 충당, 전 세계 38개국을 여행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권씨는 때로는 긴 머리를, 때로는 삭발 머리를 한 채 늘 유쾌하게 웃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 전 세계 곳곳에서 촬영한 코믹한 사진은 그가 여행 내내 얼마나 즐거웠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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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권씨는 평범한 20대처럼 취업을 준비했었다.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권씨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육군 정훈장교(중위)로 근무한 뒤 수많은 기업에 지원했지만 '탈락'의 쓴맛을 봐야 했다.


권씨는 "남들이 다 취업 준비를 하니까 휩쓸려서 준비를 시작했다"며 "대부분의 기업에서 낙방한 뒤 문득 '여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해당 세계 일주가 생애 '첫' 해외여행이었다는 그는 "여행 책 한 권을 사서 2달 정도 무작정 준비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 그는 단돈 79만원을 들고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여행을 하다가 부족한 돈은 현지에서 일을 하며 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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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시작으로 중국, 쿠바, 남미권, 뉴칼레도니아, 네팔, 인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등 세계 각국에서 여행을 하며 직접 일을 해 돈을 번 권씨는, 무려 5년 동안이나 여행을 지속했다.


지난 2011년 8월 22일에 여행을 시작해 지난해 12월 22일 귀국했다는 권씨는 현재 여행에서 얻은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묶은 책을 내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권씨는 "나는 다시 그 나이로 돌아가도 여행을 할 것이다. 실패라는 게 생각보다 별거 아니더라"며 여행 소감을 전했다.


79만원을 손에 쥐고 시작해, 물리적으로 셀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온 권용인 씨의 5년을 기록한 여행 사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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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