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동화책 주인공 되고 싶은 딸 위해 직접 책 만들어준 '딸바보' 아빠

딸의 불평에 동화책을 손수 만들어준 '딸바보' 아빠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트Gofundme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나는 왜 동화책 주인공이 될 수 없나요?"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딸의 불평에 동화책을 손수 만들어준 '딸바보' 아빠의 사연을 소개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제리 장(Jerry Zhang)은 평소 딸 매디슨(Madison)에게 동화책 읽어주는 것을 좋아했던 자상한 아빠다.


어느 날 그는 딸에게 "왜 동화책에는 나같은 아이는 없어요?"라는 질문을 받고 번뜩 정신이 들었다.


인사이트Gofundme


꿈과 사랑이 넘치는 동화책에는 항상 백인 아이들만 등장했기 때문이다.


아빠는 애써 딸에게 "넌 중국인이기 때문에 중국 문화에 대해 아는 것도 중요해"라고 설명했지만 딸이 이해할리가 없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제리는 딸을 주인공으로 한 책을 만들기로 다짐했다.


그리고 동양인 혼혈인 소녀인 페퍼(Pepper)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페퍼 장(Pepper Zhang)'이라는 동화책을 쓰기 시작했다.


인사이트Gofundme


동화책을 만들기 위해 그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사연을 올린 후 모금을 요청했다.


그의 사연이 알려지자 성금은 목표치인 5천달러(한화 약 560만원)을 훌쩍 넘겨 현재 3만 달러(약 3370만원)까지 모였다.


제리는 "이 책은 페퍼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유명한 예술가로 성장하는 소녀의 모험을 다룬 이야기가 될 것이다. 책이 잘 되면 시리즈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아빠의 책을 본 딸 메디슨이 "이 책에 있는 사람은 나예요!"라며 친구들에게 자랑하기도 했다는 행복한 후기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ofund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