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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에 사비 털어 제자들에 '장학금' 나눠준 선생님들

제천중학교 교원 장학회인 '사랑나눔회'는 15일 교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 190만원을 학생 13명에게 전달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천중학교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스승의 날' 마다 오히려 제자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선생님들이 있다.


지난 15일 제천중학교 교원 장학회인 '사랑나눔회'는 교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 190만원을 학생 13명에게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평소 타의 모범이 되는 행동을 하는 데다, 일부는 배구, 하키, 수영 등의 스포츠 활동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사랑나눔회는 2001년 '동그라미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인사이트제천중학교


학생들이 올바르게 자라길 바라는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현재는 42명이 장학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사랑나눔회는 올해로 총 210명의 학생들에게 2,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3학년 민철홍 학생은 "선생님들의 추천으로 장학생이 돼 기쁘다. 후배들에겐 스승의 은혜를 나눠주는 선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윤 교장은 "사회에 나갈 학생들이 배워야 하는 것은 넓은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16년 동안 계속된 선생님들의 사랑이 장차 학생들의 나눔과 배려로 실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