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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를 친환경 에너지로 바꾸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벨기에의 앤트워프, 루벤 대학교 공동 연구진이 미세먼지를 수소가스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사이트KU Leuven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중국의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최근 IT 매체인 엔가젯은 벨기에의 앤트워프 대학교(University of Antwerp)와 루벤 대학교(University of KU Leuven)의 공동 연구진이 공기 정화와 동시에 수소가스를 생성하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분리된 두 개의 룸으로 구성된 이 장치는 한 쪽에서는 더러운 공기를 깨끗한 공기로 걸러주고 다른 쪽에서는 수소가스를 생산한다. 


특정 나노 물질과 멤브레인(혼합물을 분리할 수 있는 일종의 막)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장치는 태양광을 이용해 수소가스를 만든다.


인사이트해당 연구로 벨기에 산업 R&D상을 수상한 세미 베르부르겐 교수 / Antwerp.SRL


연구를 진행한 세미 베르부르겐(Sammy Verbruggen) 교수는 "더러운 공기를 멤브레인으로 분리하면 공기는 정화되고 더러운 물질이 분리된다"며 "이 물질들 중 일부를 사용해 수소가스를 만들 수 있다"고 장치의 원리를 밝혔다.


또 "생성된 수소가스는 나중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들이 개발한 이 장치는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지만 연구진은 향후 산업적 활용을 위해 계속 연구하고 있다.


한편 몇 년 전부터 한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미세먼지'가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