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띠’를 만들어 바다에 빠진 소녀를 구한 학생들 (사진)
스스로 생명의 끈을 놓으려던 한 소녀를 구하고자 ‘인간 띠’를 자처한 사람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감동을 주고 있다.
via 인민일보
스스로 생명의 끈을 놓으려던 한 소녀를 구하고자 '인간 띠'를 자처한 사람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언론 인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중국 허베이성 칭황다오시 바닷가에서 한 소녀가 자살을 기도하며 바닷물로 들어갔다.
물에 빠진 소녀를 발견한 한 사람이 큰 소리로 '소녀가 자살을 하려고 한다'고 소리쳤고 주변에서 그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소녀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차가운 바닷물로 뛰어들었다.
via 인민일보
YANSHAN 대학교에 재학중인 18명의 학생들과 3명의 시민은 양팔을 쭉 뻗어 30~40m 길이의 '인간 띠'를 구축한 뒤에야 마침내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소녀의 손을 잡아 끌어당길 수 있었다.
소녀를 구출한 사람들은 해변가로 돌아온 뒤에도 머리 끝까지 젖은 소녀에게 자신들의 옷을 벗어 덮어주는 등의 따뜻한 배려를 보였다.
한 학생은 인터뷰에서 "다른 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며 "소녀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만으로 바닷가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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