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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스밥버거에서 ‘애벌레’ 발견

밥버거 프랜차이즈 뚱스밥버거에서 애벌레가 발견됐지만, 해당 지점과 본사의 무책임한 대응이 비난받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뚱스밥버거에서 벌레가 나왔어요!’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밥버거 프랜차이즈 뚱스밥버거에서 애벌레가 발견됐지만, 해당 지점과 본사의 무책임한 대응이 비난받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뚱스 밥버거에서 벌레가 나왔어요!'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최근 뚱스밥버거 성남 신구대점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주문한 밥버거에서 애벌레를 발견했다. 

 

애벌레를 발견한 당시에는 단순히 주의를 주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아울러 체인 음식점에서 어떻게 이런 게 나올 수 있나 알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본사 사이트에 글을 올렸지만 3일이 지나도 연락 한 통 없었다. 기다리다 못한 글쓴이가 전화해보니 "담당자한테 전했다"는 대답만 들을 수 있었다. 물론 사과는 한마디도 없었다.

 

이후 하루가 더 지나서야 담당자에게 전화가 왔다. 담당자 역시 당당한 태도로 글쓴이를 대했다. 이러한 태도에 어처구니가 없었던 글쓴이가 화를 내자, 그제야 "죄송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담당자는 통화 후 벌레가 나온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 사진 전달 후 벌레가 발견된 지점의 점주에게서 연락이 왔다.

 

점주는 "죄송하다"고 건성으로 말하더니 "다음에 들려주시면 맛있는 거 드릴게요"라고 말했다. 마치 어린아이를 달래는 듯한 태도에 글쓴이는 분개했다. 

 

이어 점주는 "왜 본사에 이야기 하느냐. 본사는 해결해 주지 않는다. 걔들이 그렇다"고 말했다. 그리고 "벌레 나올 일 없는데 벌레가 왜 나오냐"며 되려 글쓴이에게 따지고 들었다. 즉 '일부로 벌레를 넣은 것 아니냐'고 의심한 것이다.

 

상황을 다시 본사 측에 알렸다. 담당자는 해당 지점에 이야기하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본사와 점주의 이처럼 무책임하고 황당한 대응에 글쓴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현재 자신의 남자친구가 토털위생솔루션 회사인 '세스코'에 근무하고 있기에, 벌레의 출처를 의뢰하기로 했다. 세스코 직원들과 자신이 매장을 재방문하겠다고 하니 점주는 "번거롭다"며 거절했다. 

 

한편 글쓴이는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는 본사와 점주가 이 글을 통해 창피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자신의 글을 통해 앞으로 다신 이런 식으로 응대하지 말 것이며 꼭 나쁜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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